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 조속 추진 `힘 모은다'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 조속 추진 `힘 모은다'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8.10.1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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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도민추진위 새달 초 발대 … 예타 면제 활동 본격화
18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이시종 지사와 도내 5개 시·군 자치단체장, 도의원, 민간사회단체장 등 30여명이 충북선 철도 고속화 범도민 추진 준비위원회를 구성한 뒤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낭독하는 등 결의를 다지고 있다.
18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이시종 지사와 도내 5개 시·군 자치단체장, 도의원, 민간사회단체장 등 30여명이 충북선 철도 고속화 범도민 추진 준비위원회를 구성한 뒤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낭독하는 등 결의를 다지고 있다.

 

충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의 조속한 착수를 위해 도민의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이 사업은 최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국정감사 자리에서 지원을 약속하는 등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에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충북선 철도 고속화 범도민 추진 준비위원회는 다음 달 초 발대식을 하고 사업의 예타 면제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충북도는 민간 유관기관·단체 등이 중심이 된 `충북선 철도 고속화 범도민 추진위원회' 구성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준비위원회는 도청 대회의실에서 이시종 지사와 준비위원장인 유철웅 민간사회단체 총연합회장, 충북선이 통과하는 5개 시·군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했다.

충북선 고속화사업의 진행 상황을 살펴본 뒤 `범도민 추진위원회' 활동의 체계적인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예타를 면제하고 조속히 추진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도 발표했다.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은 청주국제공항~제천 구간(84.7㎞)을 고속화해 시속 120㎞인 충북선을 230㎞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강호축을 개발하고 국가균형 발전을 이끄는 데 필요한 사업이다. 충북선 철도가 고속화돼야 강호축 교통망이 완성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업은 비용대비 편익률(B/C)을 확보하지 못해 예타 조사 통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도는 국가재정법 규정에 담긴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국가 정책적으로 추진이 필요한 사업'에 해당한다며 예타 면제를 중앙부처와 정치권 등에 건의하고 있다.

다행히 정치권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도는 이런 분위기를 예타 면제로 이어가기 위해 범도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에 대한 도민의 열망과 바람을 정부와 정치권에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이시종 지사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이 좌초된다면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라며 “예타 면제를 통해 조속히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충북도와 범도민 추진위원회는 정부와 정치권을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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