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면 대형메기 다시 금강 품으로
목면 대형메기 다시 금강 품으로
  • 이은춘 기자
  • 승인 2018.10.1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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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사博 적응 못해 6개월만에 서식지 방생

 

목면(면장 황우원)은 지난 4월 자연사박물관에 기증했던 대형메기를 16일 다시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방호경 화양2리 이장이 지난 4월 화양리 가마골 부근 금강에서 잡아 올린 대형메기는 길이 1m35㎝, 몸무게 38㎏에 달하는 초대형 크기로, 당시 온 동네는 물론 각종 언론에 큰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목면과 화양2리 이장은 아이들의 생태체험을 위해 자연사박물관에 기증했으나, 메기가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4개월 동안이나 먹이를 먹지 않자, 고민 끝에 방생을 결정하게 됐고 메기는 6개월 만에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황우원 면장은 “우리 마을에서 영물로 여겨 잡아먹지 않고 기증한 메기가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원래 서식지인 깨끗한 금강에 돌아가 건강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청양 이은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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