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악취 피해 잡는다
청주시의회 악취 피해 잡는다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8.10.1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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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분뇨 관리·이용 조례 일부 개정안 심의·의결 이어
이영신 시의원 악취 방지·저감 발의 조례안 입법 예고

 

청주시의회(의장 하재성)가 시의 당면 현안 중 하나인 악취 피해를 막기 위한 관련 조례 제·개정을 잇달아 추진해 눈길을 끈다.

시의회는 14일 더불어민주당 이영신 의원이 `청주시 악취 방지 및 저감 조례안'을 발의해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이 조례안은 산업 및 생활 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악취를 방지·저감함으로써 시민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

구체적으론 시민에게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기반을 조성하고, 악취 발생 실태조사와 악취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협의회를 구성,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조례안은 시장이 악취 실태조사를 하고 악취지도를 작성해 악취 방지시책의 체계적인 추진에 나서도록 규정하기도 했다.

이 조례안의 입법예고기간은 오는 19일로 각계의 의견을 듣는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달 열린 37회 1차 정례회에서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심의·의결했다.

이 개정 조례는 교육환경 보호를 위해 학교 주변 가축사육 제한구역을 확대·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관련 조례는 학교시설사업촉진법상 기숙사를 주거시설에 포함해 축사 신축 때 기숙사와 1000m 이상 거리를 두도록 하는 내용도 담았다.

실제로 시는 상당구 가덕면 충북과학고 주변 축사 허가에 따른 학생과 학부모의 반발로 곤욕을 치렀다.

청원구 오창산단은 십여년째 주민들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악취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청원구 북이면 일대는 밀집한 축사에서 배출되는 악취를 저감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해결방법을 찾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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