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역사 교사들이 집필한 도서`청소년을 위한 우리 불교사'(종이와 나무·232쪽·1만8000원·사진)가 발간됐다. 이 책을 기획한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는 청소년들이 볼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불교사 책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학인 스님들이나 교수들이 아니라 현직 역사 교사들에게 집필을 의뢰·완성했다.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집필에 참여한 이 책의 공저자 4인은 서울, 경기 지역 중고등학교 역사 담당 교사들이다.
이 책에는 천상천하 유아독존을 외치다-석가모니의 탄생, 경전을 결집하다-불교 경전 결집과 교단의 성립 등 30개 항목으로 나눠 불교 통사가 수록됐다. 역사의 범위는 붓다의 탄생에서 일제강점기까지다. 그 사이에 불교가 우리 민족구성원들의 실제 삶에 어떤 영향을 끼쳤으며, 우리의 역사와 문화에 어떤 족적을 남겼는가가 이 책의 주제다. 이 책은 불교가 1600년 동안 우리의 삶을 어떻게 견인하고 우리의 역사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분석했다. 말하자면 불교 내부의 역사가 아니라 우리 역사 전반에서 불교가 얼마나 중요하고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는지 설명한 책이다.
/김금란기자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