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교황 평양 초청 환영 … 평화 위해 기도하겠다”
천주교 “교황 평양 초청 환영 … 평화 위해 기도하겠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8.10.11 17: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와대가 지난 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프란치스코 교황(사진)을 평양에 초청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하자 천주교가 환영 의사를 나타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광주대교구장)은 이날“한국 천주교회는 김 위원장의 프란치스코 교황 방북 초청 의사 표명을 대단히 기쁜 마음으로 환영한다”고 전했다.

김 대주교는 “이 일을 계기로 바티칸 교황청과 북한의 관계가 진전하고 개선하기를 바란다”며 “한국 천주교회는 더 완전한 평화 정착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김 위원장의 `교황님이 평양을 방문하시면 열렬히 환영하겠습니다'는 초청의 뜻을 전달할 것”이라면서 “정상회담 당시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먼저 그런(초청)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7~18일 교황청을 공식 방문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향후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