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기업 지방이전 보조금 혜택 충청지역 51개 기업에 683억 지원
수도권 기업 지방이전 보조금 혜택 충청지역 51개 기업에 683억 지원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8.10.1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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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231억 뒤이어 … 수도권 인접지역 쏠림현상 뚜렷
충청권이 강원도와 함께 수도권 기업의 지방이전 보조금 혜택을 가장 많이 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장석춘 의원(자유한국당)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7월까지 수도권 96개 기업에 대한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은 1416억원이 지원됐다.

이 보조금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지방으로 이전하는 수도권 기업에 입지·설비투자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다.

세부적으론 충남 22개 기업 279억여원, 세종 11개 기업 220억여원, 충북 11개 기업 145억여원, 대전 7개 기업 38억여원 순이었다.

충청권으로 묶으면 전체 보조금의 절반 가량인 51개 기업, 683억원이 지원됐다.

충청권 외엔 강원도가 11개 기업, 231억여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영남권은 17개 기업 221억원, 호남권은 13개 기업 200억원, 제주는 4개 기업 79억원을 지원받는데 그쳤다.

보조금이 수도권 인접지역으로 쏠리는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 기업의 지방이전은 2013년 36개, 2014년 16개, 2015년 17개, 2016년 11개, 지난해와 올해 각 8개사로 감소세를 보였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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