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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3.1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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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은 우리들의 마음이다(下)
황 정 구 <칼럼니스트>

정부는 늘 문제가 있을 때마다 늑장대처하는 것은 물론이고 농심을 내팽개치는 일을 다반사로 하고 있으니 어떻게 위정자들을 신뢰할 수가 있으며, 농심이 편안할 수가 있단 말인가. 그리고 제일 큰 문제는 문제해결을 거의 무조건적으로 정치적인 논리에 따라 처리를 하려고 우왕좌왕하고 있다는 것이다.

농심을 멀리하고 하루가 멀다하고 번지르르한 말이 판을 치고 쓸데없는 말 때문에 국민들이 어렵게 세계 10위권의 경제강국으로 일구어 놓은 나라가 백척간두에 다다르게 된 것은 자업자득이 아니겠는가.

온종일 내려 쬐는 강렬한 태양열을 받으며 농사를 짓느라 땀으로 얼룩진 농부의 얼굴을 상상하면서 우리는 모두가 그들에게 한없는 감사와 격려를 보내고 그들에게 다가가는 모습과 행동을 보여주어야 한다 .

농심을 멍들게 하고 그들을 외면하면서 선진국 운운하는 것은 정말로 웃기는 이야기일 뿐이다.

칼을 좋아하는 사람은 칼에, 재물을 좋아하는 사람은 재물에, 권력을 탐하는 사람은 권력에, 그리고 쓸데없는 말을 좋아하는 사람은 반드시 막말 때문에 패가망신하게 된다는 진리는 수도 없이 검증되었으며, 이제는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첫째로 농심이 편안해야 민생들이 편하고 농심과 민생이 편해야 나라도 대통령도 편안하게 존재한다는 것을 이제라도 지도자와 위정자들은 깨달아야하며, 농심을 편안하게 해주는 확실한 행동과 실천을 보여주어야할 것이다.

농심은 우리 모두의 마음이고, 농심이 편해야만 우리의 마음도 편안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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