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수살인' 100만 돌파 … 신작 돌풍 쌍끌이
`암수살인' 100만 돌파 … 신작 돌풍 쌍끌이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10.0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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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베놈' 누적관객 168만

범죄 드라마 `암수살인'이 누적 관객 수 100만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수살인'은 개봉 4일째인 6일 하루 동안 전국 1163개 상영관에서 6063회 상영하며 42만4859명을 모아 흥행 2위를 유지했다. 동시에 누적 관객 수를 125만8293명으로 늘렸다.

3일 톰 하디(41)의 할리우드 SF 액션 블록버스터 `베놈'(누적 관객 수 168만1105명)과 나란히 개봉해 세운 기록이어서 더욱 고무적이다. 1위 `베놈'과 쌍끌이 흥행 태세를 굳혔다.

`암수살인'은 감옥에서 추가 살인 7건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이야기다. 부산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을 토대로 했다. 피해자는 있으나 신고도, 시체도, 수사도 없어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살인 사건을 다룬다. 한국영화에서 한 번도 제대로 다뤄지지 않은 소재다.

연기파 김윤석(50)이 살인범이 감옥 안에서 던져주는 단서를 믿고 끈질기게 진실을 좇는 형사 `형민'을 호연했다. `신과함께-인과 연'(1204만1474명), `공작'(481만5227명) 등을 차례로 히트시키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 중인 주지훈(36)이 자백을 통해 감옥에서 수사 과정을 이끄는 살인범 `태오'를 각각 열연했다.

형민과 태오의 치열한 두뇌 싸움과 심리전이 재미를 주고, 진실을 밝히려는 형민의 진정성과 우직함이 감동을 안긴다. 잔혹 범죄에 대해 공분하게 만드는 것은 당연하다. 실제 CGV골든에그 지수 95%로 관람객 호평을 듣는 데 성공했다.

영화 `봄, 눈'(2012), `반짝반짝 두근두근'(2014) 등을 연출한 김태균(58) 감독이 5년에 걸친 노력 끝에 탄생시킨 신작이다.

한편, 조인성(37)·남주혁(24)의 사극 `안시성'(감독 김광식)은 이날 644개 관에서 2100회 상영하며 10만3696명을 앉혀 누적 관객 수 504만9429명을 기록했다. 이 영화는 신작들에 밀렸으나 3위를 지키며 장기 흥행 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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