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건강수명 `대전 최고'
충청권 건강수명 `대전 최고'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8.10.0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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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세 … 세종 64.7세
충북·충남 각 65.6세
활동제약률과 반비례

충청지역 가운데 건강수명이 가장 높은 곳은 대전으로 나타났다.

건강수명은 아프지 않고 건강한 상태로 살아갈 수 있는 평균연수를 말한다.

1일 통계청의 `KOSTAT 통계플러스' 가을호에 실린 `고령자의 활동제약과 건강수명'보고서에 따르면 충청권 4개 시도 중 대전이 68.1세로 건강수명이 가장 높았다.

충북과 충남은 각각 65.6세, 세종은 64.7세였다.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건강수명이 69.7세로 나타났다.

이밖에 시군구별 건강수명은 경기 성남 분당구(74.8세), 서울 서초구(74.3세), 용인 수지구(73.2세), 서울 강남구(73.0세), 서울 용산구(72.7세) 순으로 높았다.

반면에 경남 하동군(61.1세), 전북 고창군(61.2세), 경남 남해군(61.3세), 전남 신안군(61.4세), 강원 태백시(61.7세) 등은 건강수명이 낮았다.

통계청은 활동제약 유형별 돌봄서비스 형태를 보면 정신적 제약(치매 등)의 경우 가족이 돌보는 비중이 낮으며 도시지역은 간호·수발자, 비도시 지역은 가족돌봄에 의존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혼자 사는 고령자는 돌봄을 받지 못하는 확률이 높으며 교육수준과 주택의 자가비중이 낮고, 여성일수록 고령자의 활동제약 수준은 심하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령자의 활동제약률과 건강수명 간 관계는 반비례한다”며 “생활수준이 높은 지역에 거주하는 고령자일수록 건강수명은 길고 활동제약률은 낮다. 거주지역에 따른 건강수명의 격차와 불평등이 나타난다”고 밝혔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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