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고점 논란 해소 `관측'
반도체 고점 논란 해소 `관측'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9.3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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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電·SK하이닉스 3분기 최대 실적 전망
4분기엔 D램 가격 하락 불구 `선방' 기대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에 이어 내년에도 반도체 호황이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잇달아 제기되고 있다.

외국계 투자은행발 반도체 고점 논란 등으로 촉발된 시장의 우려가 점차 해소되는 분위기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반도체 부분의 호조로 17조원을 기록하며 지난 1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넘어설 전망이다.

SK하이닉스 역시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인 지난 2분기 5조5739억원보다 13% 이상 늘어난 6조3048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선 4분기에도 D램 가격 하락 우려 속에서도 수요가 양호한 서버 D램의 상대적 강세 등으로 선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버 D램 시장에선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 북미 클라우드(Cloud) 사업자의 데이터 센터 투자가 정체되고 있지만, 기존 중국의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등 BAT 이외의 중국 3대 통신 사업자들의 대규모 신규 투자가 발생하고 있는 모습이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분기부터는 모바일 D램과 그래픽 D램의 고정가격이 본격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수요가 양호한 서버 D램 고정가격은 3분기와 유사할 것”이라며 “신규로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 업체 수의 증가로 서버 D램의 상대적 강세가 예상되며, 다른 D램 제품 가격 하락 속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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