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국제노선 다변화 노력 `결실'
청주공항 국제노선 다변화 노력 `결실'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8.09.2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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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일본·대만 3개 정기노선 신규 취항
충북도, 베트남 하노이 등도 정기노선 전환 추진

충북도의 청주국제공항 국제노선 다변화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충북도는 이스타 항공이 청주공항에서 일본 후쿠오카·삿포로, 대만 타이베이를 오가는 정기노선을 운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후쿠오카와 타이베이 노선은 이날부터 운항을 시작한다. 삿포로는 지진 여파로 다음 달 18일로 취항을 연기했다.

이들 3개 노선은 189석 규모의 항공기(B737-800)로 운항한다. 주 2회(목·일)를 시작으로 다음 달 1회를 증편, 총 3회(화·목·일) 운항할 예정이다.

이로써 청주공항의 정기노선은 모두 13개로 증가했다.

기존 중국 상하이, 선양, 다롄, 하얼빈, 닝보, 베이징, 항저우, 옌지 등 8개에서 올해 5개가 추가됐다. 일본 오사카와 삿포로, 후쿠오카, 미국 괌, 대만 타이베이 등이다.

도는 그동안 노선 다변화를 위해 국내·외 항공사 및 여행사들과 협의해왔다. 특히 사드 배치 문제로 직격탄을 맞은 뒤 사활을 걸고 추진했다.

그 결과 비중국권 노선 확보에 성공했다. 도는 현재 내국인들의 수요가 많은 베트남 하노이, 다낭, 달랏 등의 노선 개설에 힘을 쏟고 있다.

부정기노선으로 운항 중인 태국 방콕, 몽골 울란바토르, 캄보디아 씨엠립 등의 정기노선 전환도 추진할 계획이다.

노선 다변화와 함께 국제선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청주공항은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맞았다.

지난해 3월 중국이 한국 여행을 금지한 후 1만명 대에 머물던 국제선 이용객은 지난 7월 3만명을 돌파했다. 1년 7개월 만이다.

지난달은 국제선 이용객이 4만7769명으로 사드 보복 조치 전 수준으로 올라가고 있다.

도는 현재 추진하는 청주공항 시설 개선 사업이 마무리되면 이용객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형모기자
lhm043@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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