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대비 3배 증가 … 성범죄 > 절도 > 폭력 법 위반 順
이은권 의원 “단속원 증원 등 현장중심 대책 마련해야”
2014년부터 최근 7월까지 철도역사와 열차에서 성범죄·절도·폭력 등 7744건의 각종 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은권 의원 “단속원 증원 등 현장중심 대책 마련해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은권 의원(한국당·대전 중구)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철도역사와 열차내에서 1288건의 범죄가 발생했으며 2018년에는 7월까지 1353건으로 집계됐다.
4년 사이 각종 범죄가 80%나 증가한 것이다.
범죄 유형별로는 성범죄가 2738건으로 가장 많았고, 절도 1444건, 폭력 1012건, 철도안전법 위반 566건이었으며 손괴·공무방해 등 기타 1984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성추행·몰래카메라와 같은 성범죄의 경우 같은 기간 2738건이 발생해 전체 범죄의 35%를 차지했다.
2014년 349건, 2015년 413건, 2016년 566건, 2017년 785건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2018년에는 7월말 기준 625건이 발생해 올 한해 1071건으로 추산됐다.
2014년 대비 3배가 넘는 수치다.
열차내 성범죄 발생 시간대별로는 주간에 59%가 발생해 야간보다 더 많았으며 노선별로는 경부선에서 전체의 34%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은권 의원은 “범죄 예방을 위해 단속인원의 증원을 비롯해 제도와 시설확충 등 현장 중심의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