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아시안게임기간 리그 중단 없다”
KBO “아시안게임기간 리그 중단 없다”
  • 노컷뉴스
  • 승인 2018.09.0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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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부터 … 올림픽은 예외”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거센 병역 혜택 논란을 일으킨 한국 야구 대표팀. 이에 화들짝 놀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개선책을 내놨다.

일단 오는 2022년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KBO 리그를 중단하지 않겠다고 결정했다.

KBO는 5일 “아시안게임 야구를 준비하고 경기를 마칠 때까지 국민들이 보내주신 격려와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대표팀은 KBO 리그 최고 선수들로 꾸려졌지만 일부 선수들의 병역 기피 논란과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비난을 받았다.

이어 KBO는 “KBO 리그 회원사들과 신속하게 이번 아시안게임 야구에 대한 국민적 정서를 깊게 논의하기 시작했다”면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협의를 거쳐 향후 한국 야구의 수준과 국제 경쟁력 강화는 물론 저변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그 첫 번째가 아시안게임 기간 리그 속행이다. KBO는 “2022년 9월 열리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KBO 리그 정규시즌을 중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야구 대표팀은 프로 선수의 국제종합대회 출전이 허용된 1998년 방콕 대회부터 KBO 리그 선수들이 가세했다. 이후 2002년 부산, 2014년 인천에 이어 올해 대회까지 아시안게임 기간 리그가 중단됐다. 대표팀 차출에 따른 각 구단 전력의 불균형으로 순위 경쟁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방콕과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대회는 KBO 리그 종료 뒤에 아시안게임이 열렸다.

다만 올림픽은 예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20년 도코올림픽에는 개최국 일본이 프로 정예를 투입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 경우 KBO 역시 드림팀을 꾸려 맞설 것이라 리그 중단은 불가피하다. KBO가 아시안게임에 한해서만 리그 중단은 없다고 발표한 것도 이 때문이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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