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40돌 예성문화연구회 재도약 모색
창립 40돌 예성문화연구회 재도약 모색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8.09.0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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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고구려비 발견·역사기행 등 향토사 연구 견인차 역할


오늘부터 충주박물관서 특별전 … 기념지 발간사업 추진도
충주 예성문화연구회(회장 길경택)가 창립 40돌을 맞아 지역문화 중심 단체로의 재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이 단체는 창립을 기념해 5일부터 11월11일까지 충주박물관에서 `동아시아의 멋을 담다, 와당'을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한다. 또 40돌 기념지 발간 사업도 준비 중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중원문화권을 비롯해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의 와당 250여점이 전시된다.

연구회는 특별전 기간 부대행사로 와당 만들기, 와당 그리기, 와당 탁본 등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유물 기증의 날도 운영해 각 가정에 있는 유물 기증도 받을 계획이다.

예성문화연구회는 1978년 9월5일 `예성동호회'라는 이름으로 연구활동에 나서 1996년 1월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됐다.

특히 충주고구려비, 봉황리 마애불상군 등 국보급 문화재를 발견해 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게 한 성과는 유명하다.

이 단체는 지금까지 19회에 걸친 시민역사기행, 8회에 걸친 시민문화강좌 등을 진행하고, 1989부터 30년 동안 `중원문화학술대회'를 통해 깊이있는 지역의 역사ㆍ문화 주제를 풀어내는 학술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충주의 지명'(1997), `사료를 통해 본 충주'(전7권), `충주 근현대 연표'(2016) 등 지역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조사 정리한 간행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충주박물관 설립 운동을 비롯해 우륵국악당 건립 건의 등 지역의 핵심 문화 시설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지역의 문화역량 강화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길경택 회장은 “창립 40돌을 계기로 그간의 노하우를 보다 쉽고 편안하게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발전시켜나가며 지역의 문화 중심 단체로 재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충주 윤원진기자

blueseeking@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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