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축구 내일 밤 `운명의 한일전'
男축구 내일 밤 `운명의 한일전'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8.3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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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AG결승 맞대결 … 20명 병역해결 찬스 `높은 관심'

하루 뒤 열릴 축구 한일전은 한국 축구의 향후 10년, 어쩌면 그 이상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한판이다.

한국과 일본은 9월 1일 밤 8시 30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을 치른다.

각급 국제대회에서 숱한 명승부를 연출한 두 팀이지만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놓고 싸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양국의 관심이 높다.

더욱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쪽은 한국이다. 우리에게 이 경기는 금메달 결정전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이미 A대표팀의 핵심이거거나, 추후 그럴 자격이 있는 20명의 병역 문제가 달린 게임이기 때문이다.

손흥민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에게도 이번 한일전은 축구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미 어린 나이에 유럽에 진출한 황희찬(22·잘츠부르크), 이승우(20·베로나), 김정민(19·FC리퍼링) 등은 군 문제를 위해 국내 유턴 시기를 걱정할 필요없이 맘 편히 운동에만 매진할 수 있다.

압도적인 활약을 보이는 황의조(26·감바 오사카)와 러시아월드컵으로 이름을 알린 조현우(27·대구)는 더 큰 무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우리로서는 이겨야 할 이유가 너무 많은 경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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