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그 자체가 힘 … 아름다운 생명”
“나눔, 그 자체가 힘 … 아름다운 생명”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8.08.28 2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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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2018 - 2019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충청타임즈·(사)징검다리·CJB청주방송 공동 주최
■ 인터뷰 / 김병우 교육감
병원학교운영 등 학생 마음 돌보는 섬세한 교육복지 추진
올해 고교 입학금 면제·내년엔 고교무상급식 추진 예정

 

연탄 한 장이면 6시간 온기를 유지할 수 있다. 하루 4장이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다.

힘든 겨울을 나야 하는 이웃을 위해 충청타임즈와 (사)징검다리, CJB 청주방송이 공동으로 9월 3일부터 20일까지 충북 도내 11개 시·군을 돌며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모금행사를 진행한다.

김병우 충북교육감(사진)으로부터 모금행사에 참여하는 의미와 충북교육청의 나눔 문화 정착을 위한 복지정책을 들어본다.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함께하는 의미는.

△안도현 시인의 `연탄 한 장'이라는 시에 보면`온몸으로 사랑하고 나면/ 한 덩이 재로 쓸쓸하게 남는 게 두려워/ 여태껏 나는 그 누구에게 연탄 한 장도 되지 못하였네.'라는 구절이 있다. 참, 많은 것을 생각하고 돌아보게 만드는 말이다.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은 형편이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모금 활동이다. 나눔은 그 자체에 힘이 있다. 나눔은 아름다운 생명이다.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 사랑의 연탄 나눔에 많은 분이 동참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



-도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 정책은.

△우리교육청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보호대상자, 법정차상위 대상자와 중위소득 일정 기준 이하 가정 학생에게는 현장 체험학습비, 급식비, 교복비, 교과서 구입비, 부교재비, 학용품비,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개인용 컴퓨터, 인터넷 통신료 등을 항목별 기준에 따라 지원하고 있다. 또 초·중·고 96개 학교를 교육복지 우선지원 사업학교로 지정해 저소득층, 장애인 등 교육 취약계층 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나아가 전문상담과 심리치료를 하는 wee센터, 마음건강지원센터, 다문화·탈북학생을 위한 예비학교, 장애학생을 돕기 위한 특수교육지원센터, 초등돌봄교실, 기초학력보장제, 병원학교운영 등 학생들의 마음을 돌보는 섬세한 교육복지도 추진하고 있다.



-도교육청이 앞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소외계층을 위한 정책은.

△우리교육청은 보편적 복지를 지향하고 있다. 지자체와 지역주민, 교육청이 함께 힘을 모아 지역 여건에 맞는 교육정책을 만들어 가는 행복교육지구는 보편적 교육복지의 대표적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올해는 고등학교 입학금을 면제했다. 하반기부터는 공·사립 유치원에 무상급식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는 고교무상급식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문을 연 충북진로교육원, 충북특수교육원, 마음건강증진센터, 다문화지원센터, 은여울중학교와 추진 중인 공립형 대안고등학교 등은 특별한 돌봄이 필요한 학생에 대한 복지정책이다.

앞으로는 앞서 말씀드린 복지정책을 재정이 허락하는 교육복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 특히 사회적 약자와 소외 계층의 요구와 필요를 수용하는 차원을 넘어 이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공동체에 기여함으로써 스스로 자존감을 높이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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