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 탄' 김학범호 우즈벡과 한판승부
`흐름 탄' 김학범호 우즈벡과 한판승부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8.2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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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축구 오늘 4강 놓고 격돌
지난 맞대결선 1대 4 패배

아시아 정상을 향해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는 김학범호가 우즈베키스탄과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6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브카시의 패트리어트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을 치른다.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에 1-2의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한국은 이란과의 토너먼트 첫 관문에서 2-0 완승을 거두고 흐름을 바꾸는데 성공했다.

4강 길목에서 만난 우즈베키스탄은 이란보다 껄끄러운 상대다. 우즈베키스탄은 21세 이하 위주로 팀을 꾸린 이란과 달리 와일드카드(24세 이상)까지 불러들일 정도로 이번 대회에 사활을 걸고 있다.

최근 맞대결인 지난 1월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이 한국을 4대 1로 대파했다.

한국은 후반 29분 장윤호(전북)가 레드카드를 받아 수적 열세에 몰리면서 한순간에 무너졌다. 이 패배로 김봉길 전 감독이 경질됐다.

물론 그때와는 상황이 다르다.

당시 멤버 중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이는 5명(황현수·송범근·장윤호·김문환·조유민) 뿐이다.손흥민(토트넘), 조현우(대구), 황의조(감바 오사카), 이승우(베로나), 황희찬(잘츠부르크), 김민재(전북) 등 A대표팀 경험을 갖춘 이들이 가세해 팀이 한결 단단해졌다.

우즈베키스탄 공격의 선봉에는 자비킬로 유린보예프(23)가 선다. 만 18세이던 2013년 U-20 월드컵을 경험했을 정도로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낸 유린보예프는 1월 한국을 울릴 때 선제골을 넣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팀내 최다인 4골을 기록 중이다. 4경기에서 모두 골맛을 봤다.

중원의 핵심인 이크로몬 알리바예프(24)도 경계해야 할 선수다. A대표팀 소속의 알리바예프는 후배들의 금메달 사냥을 돕기 위해 와일드카드로 합류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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