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제의 귀환' 우효숙 금빛질주 이끈다
`여제의 귀환' 우효숙 금빛질주 이끈다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8.08.2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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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회 전국체전, 땀의 현장을 가다
< 2 > 충북 롤러선수단
세계선수권 4관왕·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독보적 입지
체전 3관왕 안이슬·정병희도 출전 … “기대 부응할 것”

 

제99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충북 롤러선수단은 폭염 속에서 강도 높은 훈련으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충북 효자 종목인 롤러는 올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획득 및 종합득점에서 큰 활약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년 제 몫을 해내는 충북 롤러선수단 32명(임원 9, 선수 23)은 현재 현암학생롤러경기장에서 새벽, 오전, 오후, 야간 등 매일 4타임씩 훈련하고 있다.

올해 주목할 부분은 `롤러 여제' 우효숙(32·여·사진)이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청주시청 유니폼을 입고 충북 대표로 출전한다는 점이다.

2015년 경북 안동시청으로 이적하며 고향 충북(전 청주시청)을 떠난 지 꼬박 3년 만이다.

우효숙은 2015년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 트랙 여자 시니어 EP 1만m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세계선수권에서 2008년 3관왕, 2009년 2관왕, 2011년 4관왕,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세계 여자 롤러스케이트의 독보적인 인물로 평가받는다.

우효숙의 청주시청 입단으로 올해 충북롤러는 제99회 전국체전에서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3관왕을 차지한 안이슬(청주시청)과 정병희(20·충북체육회)도 올해 다시 한번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서원고를 졸업한 정병희는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남고부 E1만5000m(제외경기), EP1만m(제외·포인트경기), 3000m 릴레이에서, 국가대표인 안이슬은 여자 일반부 타임레이스 300m, 1000m, 3000m 릴레이에서 각각 3관왕에 올랐었다.

정병희는 같은 팀 소속인 친형 정병관(23·충북체육회)과 같은 종목(E1만5000m, EP1만m)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임재호 충북롤러연맹 전무이사는 “충북의 대표 효자종목으로서 기대가 큰 만큼 도민이 실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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