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은 보건복지부 장관 협상명령에 따라 약제마다 제약사와 60일간 '사용량-약가 연동(유형다) 협상'을 진행한다. 건강보험 재정위험 분담 차원에서 제약사와 당사자 간 협상으로 약가를 인하하는 제도다.
올해 협상은 지난해 의약품 청구금액이 2016년 대비 60% 이상 증가한 품목과 10% 이상 증가하면서 증가액이 50억원 이상인 경우를 대상으로 했다. 이번 35개 품목 대상약제 약가 인하로 기대되는 재정절감액은 약 85억원이다.
합의된 대상약제는 '건강보험정책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복지부 장관이 상한금액을 결정·고시한다. 일정에 따라 이번 35개 품목은 다음달 1일부터 가격이 내려간다.
건보공단 보험급여실 관계자는 "공단은 사용량-약가 연동협상을 전년도 대비 2개월 앞당겨 약가 인하에 따른 약 14억원의 추가 재정절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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