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당류 섭취 `심각'
국민 10명 중 7명 당류 섭취 `심각'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8.1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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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믹스 1위 … 관리 지원 필요
대형마트를 찾은 고객이 묶음 판매되는 커피믹스 세트를 살펴보고 있다.
대형마트를 찾은 고객이 묶음 판매되는 커피믹스 세트를 살펴보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은 당류 섭취가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성인이 일주일에 가장 많이 섭취하는 당류는 커피믹스로 조사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윤종필 의원(자유한국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당류 저감 정책의 비용' 연구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19~64세)이 일주일 중 5일 이상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식품은 커피믹스가 31.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발효유(16.8%), 과자(14.9%), 빵류(11.3%), 사탕·초코렛(10.9%) 순으로 나타났다.

섭취하는 식품의 성별, 연령별 차이를 살펴보면 커피믹스의 경우 60~64세, 남성 층에서 가장 많이 섭취했으며 발효유는 50~59세이상, 여성이 많이 섭취했다. 과자, 빵류, 사탕종류의 경우 19~29세, 여성이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커피믹스와 발효유는 40대 이후에서, 음료의 경우는 30대 이하에서, 빵류는 20대 이하, 아이스크림 20대와 50대에서 더 섭취했다.

윤종필 의원은 “과도한 당류 섭취는 당뇨병, 고혈압, 심장질환 등 건강에 악영향을 줄 뿐 아니라 노동생산성과 삶의 질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정부는 국민들의 당류를 줄이기 위한 식습관 교육이나 지침등이 보편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성별, 연령별 맞춤형으로 관리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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