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표 오르락 내리락 롤러코스터 올라탄 충북
경제지표 오르락 내리락 롤러코스터 올라탄 충북
  • 안태희 기자
  • 승인 2018.08.16 1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계청 2분기 동향 발표
광공업 생산 6.3% 증가
수출 23% ↑ … 성장 거듭
소비부문 마이너스 행진
물가 상승·취업난 `심각'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충북의 올해 2분기 경제가 안정적인 광공업생산 속에서도 고용자수 대비 실업자가 급증하고 소비판매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롤러코스터 양상을 보였다.

16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2분기 충청권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충북의 광공업생산은 전년동분기 대비 6.3% 증가했다. 이는 세종(7.5%)와 충남(6.8%)보다 낮은 것이지만 대전(-14.4%)보다 크게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서비스업 생산이 0.9% 성장에 그친데다 소매판매가 -0.6%를 기록하는 등 소비부문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의 경우 지난 해 1/4분기 이후 한번만 제외하고 지수가 모두 마이너스 성장했으며, 전문소매점은 6분기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하고 있다.

건설수주도 전년동분기 대비 -48.5%로 급락했다.

반면, 수출은 메모리반도체를 중심으로 증가해 전체적으로 23.2%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수입도 7.3% 늘어 여전히 무역이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상태다.

소비자물가는 1.8% 상승해 충청권에서 가장 높았다. 이중 농산물이 11.6%나 올랐고 석유류(6.6%), 수산물(3.5%)의 상승세도 컸다.

한편, 취업자수가 2.2% 증가할 때 실업자수가 17.6%나 늘어나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충북의 취업자수는 89만6000명이지만, 실업자수는 2만4000명이이었다. 실업자중 15~29세가 55.8%나 증가했으며, 60세이상도 13.6% 늘었다.

/안태희기자
antha@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