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오픈한 공주하숙마을이 첫 돌을 맞았다.
공주시는 지난 27일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주하숙마을' 오픈 1주년 기념 신바람 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아코디어니스트 공병희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간단한 의식행사에 이어 가족밴드 블루오션과 동물원 밴드 등을 초청해 한 여름밤을 식혀 줄 흥겹고 감성 넘치는 음악 공연을 선사하며 주민과 함께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공주하숙마을은 도시재생사업으로 침체된 공주원도심에 활력을 주기 위한 거점으로 기획됐는데 대표적인 교육도시로 1960~90년대 인근 지역에서 많은 학생들이 유학해 하숙하며 공부했던 것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이러한 하숙에 대한 추억을 공감하는 주민과 출향민 등 하숙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있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개인, 단체, 가족 단위로 방문하여 추억을 나누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지난해 7월 오픈 이후 공주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이슈가 됐고 `도시재생 사업'의 모범적 사례로 자주 인용되는 곳이기도 하며 기독교박물관과 함께 2018 국토대전에서 학회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이미 전국에서 여행객이 찾아오는 명소로 각광받고 있으며 타 지자체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벤치마킹하기 위해 계속적으로 찾고 있으며 SBS `불타는 청춘 ' 프로그램 촬영장소로도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지난 1년 동안의 공주하숙마을 누적 방문객은 1만2000여명, 숙박객 1600명으로 원도심 활성화의 거점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
/공주 이은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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