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세계무술연맹 해외활동 본격화
충주 세계무술연맹 해외활동 본격화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8.07.2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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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서 17차 연차총회 … 국제무술축제 회원국 순회 개최

 

사단법인 세계무술연맹(총재 정화태)이 해외에서 처음으로 연차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국제무술축제도 회원국에서 순회 개최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세계무술연맹 제17차 연차총회는 지난 27일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에서 개최됐다.

이 단체의 연차총회는 매년 충주세계무술축제 기간 충주에서 개최돼 왔다.

그런데 회원단체 국가에서 개최된 것은 지난 2002년 연맹 설립 이래 처음이다.

총회의 해외 개최는 무술을 수단으로 평화문화를 세계에 전파한다는 연맹의 2002년 협약내용이 바탕이 됐다.

실제 이번 총회 회원국 개최는 연맹이 국경, 인종, 문화의 장벽을 넘어 무술계의 교류, 협력, 발전을 도모하는 진정한 국제무술조직으로 성장·발전한다는 측면에서 상징적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충주세계무술축제가 2015년부터 격년제가 된 것도 해외 개최에 힘을 실었다.

무술연맹은 축제가 개최되는 해에 총회를 개최한다는 규정을 축제가 개최되지 않는 해에는 회원단체 국가에서 개최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변경한 바 있다.

이번 우즈벡 총회에는 25개국 34개 연맹 회원단체가 참여했다. 총회를 유치한 우즈벡은 제1회 페르가나 국제무술축제도 개최하며 무술에 대한 전세계인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했다.

충주시에서도 조길형 시장과 허영옥 시의회의장이 시립택견단, 우륵국악단과 함께 방문단을 구성해 행사를 축하했다. 파견단은 행사에 참석한 우즈벡 정부 고위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경제협력 가능성도 타진했다.

세계무술연맹에는 현재 42개국 62개 무술단체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최근에는 베트남 보비남연맹이 2016년 연맹의 행정적 후원과 베트남 정부의 지원 아래 제1회 보비남국제무술축제를 개최했으며 올해 2회 대회를 앞두고 있다.

올 초에는 말레이시아 사라왁연맹이 보르네오 주정부의 지원으로 전국 무술대회를 개최하면서 연맹 명칭과 로고를 후원받기도 했다.

/충주 윤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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