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서 2천만원 체크카드 든 가방 도난
警, CCTV 확인 … 범인은 1m 넘는 `개'
警, CCTV 확인 … 범인은 1m 넘는 `개'
○…음성경찰서(서장 김기영) 대소파출소 경찰들이 절도범 검거를 위한 수사과정에서 범인은 찾아냈지만 헛웃음을 짓는 일이 발생.
대소파출소에 따르면 16일 대소면 한 비닐하우스 농장에서 일을 하던 중국인 여성 근로자의 가방이 갑자기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는데 이 가방에는 중국인 여성 전 재산인 2000만원을 인출할 수 있는 체크카드와 휴대전화가 들어 있었던 것.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대소파출소 소속 경찰들은 CC(폐쇄회로)TV를 확인하던 중 뜻밖의 상황에 헛웃음.
몸길이가 1m가 넘는 큰 개가 가방을 물고 현장을 유유히 떠나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혔기 때문.
가방 절도사건은 사람이 아닌 개의 소행이었던 것.
경찰은 현장 인근에 남아 있던 개 발자국을 따라가 1시간여 만에 1㎞가량 떨어진 공사현장 바닥에 놓여 있는 가방을 되찾아 주인에게 돌려준 후 사건을 종료.
/음성 박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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