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허위 입원 요양급여 챙긴 병원장 등 26명 무더기 적발
환자 허위 입원 요양급여 챙긴 병원장 등 26명 무더기 적발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8.07.1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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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를 허위로 입원시켜 억대 보험금을 받게 하고 요양급여비를 챙긴 병원장 등 26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충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6일 이런 혐의(사기 등)로 청주 모 병원장 A씨(40)와 원무과장 B씨(36·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가벼운 사고나 질병으로 통원치료가 가능한 환자를 입원시켜 3억9000만원의 보험금을 받도록 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요양급여 명목으로 74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조사 결과 이들은 영양제나 피부미용주사 등 비급여 주사제를 맞는 조건으로 환자를 입원시켜 수입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B씨 등 직원 2명은 환자로 입원한 것처럼 진료기록부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500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는다. 골절진단을 받은 회사원 C씨(30)는 이 병원에 3주 동안 입원한 것처럼 진단서를 허위로 받아 34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타냈다가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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