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 학대 진상규명”
“장애학생 학대 진상규명”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8.07.12 1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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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학교학부모연합회 성명
특수학교 책임자 엄벌 촉구도

청주시학교학부모연합회(학부모회)가 최근 언론보도로 공분을 일으킨 한 특수학교의 장애학생 학대 의혹과 관련해 교육 당국에 책임자 엄벌을 촉구했다.

학부모회는 12일 성명서를 통해 “장애학생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적절한 교육을 제공해야 하는 특수학교 안에서 심각한 폭력 사건들이 발생했다”며 “교육당국은 신체적, 정서적으로 학대당한 피해 학생들에게 적절한 치료와 보호를 제공하는 등 즉각적인 구제 대책을 강구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교육 당국은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과 발생 원인에 대해 철저히 규명하는 동시에 또 다른 학대 사건은 없었는지 전수 조사를 해 책임자를 엄벌하라”며 “장애 학생의 인권 실태조사와 특수학교 구성원들의 장애 인권의식 향상을 위한 특단의 대책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 특수학교는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자폐와 지적 장애를 앓고 있는 학생을 두 시간 이상 땡볕에 방치했다는 의혹과 지적 장애 1급인 또 다른 학생을 통학버스에서 강제 하차시키는 과정에서 시멘트 바닥에 몸이 쓸리는 상처를 입혔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이 특수학교는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확대됐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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