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권리 요구 충북 차별철폐 대행진
노동자 권리 요구 충북 차별철폐 대행진
  • 조준영 기자
  • 승인 2018.06.28 2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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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등 비정규직 철폐·최저임금 삭감법 폐기 등 요구
비정규직 없는 충북만들기 운동본부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충북본부가 28일 청주시청 일원에서 '충북 차별철폐 대행진'을 하고 있다.
비정규직 없는 충북만들기 운동본부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충북본부가 28일 청주시청 일원에서 '충북 차별철폐 대행진'을 하고 있다.

 

비정규직 없는 충북만들기 운동본부·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충북본부는 28일 청주시청 일원에서 `충북 차별철폐 대행진'을 했다. 행사는 △민중의례 △주요 요구 선포식 △문화공연 △거리행진(청주시청-상당공원-성안길 일원 1.8㎞ 구간) △상징의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들 단체는 이날 주요 요구 선포식을 통해 비정규직·간접고용 철폐, 노조할 권리·생활임금 쟁취, 최저임금 삭감법 폐기를 요구했다.

이들은 “지방정부의 침묵과 외면으로 저임금 비정규노동자의 권리는 도민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 있다”며 “이로 인해 저임금 비정규노동자의 권리보호를 위한 조례 하나 없는 `노동권 불모지 충북'이라는 오명이 따라다니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간접고용 노동자, 지자체 출자 출연 비정규직 노동자, 민간위탁 노동자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국회는 노동조합 및 노동자의 동의 없이 상여금을 쪼개 최저임금에 넣을 수 있도록 허용, 근로기준법 조항을 정면으로 위배했다”며 “노동자의 최소한의 삶을 위해 최저임금법 폐기, 최저임금 1만원 즉각 시행, 생활 임금 조례 제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오는 30일 청와대 인근에서 열리는 `2018 비정규직철폐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조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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