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시장은 이날 오후 제천시를 방문, 제천시 공공기관 개별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 등 제천지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개별이전은 빨리하느냐, 늦게하느냐의 차이일 뿐" 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개별이전 문제를 그대로 두면 더 늦어질 것"이라며 "제천 교육연수타운 조성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시민들에게 약속했다.

이와함께 이 전 시장은 "중부내륙지역은 소극적인 개발방법 보다는 적극적인 개발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면서 "중소도시 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시장은 또 "제천시민들의 요구가 어마어마한 것인 줄 알고 겁을 먹었었다"면서 "시민들의 요구는 이 지역이나 국가전체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요구이고,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사업들인 것 같다"는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대책위원회는 "특별법상 개별이전에 대한 법 정신은 사실상 제천교육연수타운 건설에 있다"면서 "충북도가 약속했고, 도민의 대부분이 찬성하고 있는 3개 공공기관 개별이전 사업이 조기에 확정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는 건의문을 이 전 시장에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