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다음달 정기인사 촉각 3~5급 승진 인원 최소 17명
청주시 다음달 정기인사 촉각 3~5급 승진 인원 최소 17명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8.06.2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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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급 경제투자실장 자리 공석


5급 공로연수자 발생 자리 ↑


민선 7기 조직개편 등 영향도
청주시가 다음 달 단행할 예정인 정기인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행정안전부 권고에 따라 승진 인사를 지방선거 뒤로 미룬 데다 공로연수 등으로 다수의 승진요인이 발생해 중폭 이상의 인사가 예상된다.

20일 시에 따르면 7월 정기인사 때 승진이 가능한 간부자리는 3급(부이사관) 1명, 4급(서기관) 1명, 5급(사무관) 15명이다.

3급 경제투자실장 자리는 반재홍 전 실장이 지난 3월 말 명예퇴직한 뒤 공석이다.

이 자리는 지난해 초 행안부가 관련 규정을 일부 개정, 인구가 50만~100만명 사이의 지자체도 3급 실·국 설치가 가능해지면서 신설됐다.

4급 승진은 3급 승진에 따른 연쇄적 요인이다.

각 실·국 과장을 맡는 5급은 공로 연수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승진 자리가 늘어났다. 행정직이 12명으로 가장 많고 의료·기술·토목·지적 등이 3명이다.

이밖에 시에서 출자·출연한 기관의 인사가 함께 단행될 경우 승진 폭은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5급 이상 공무원 중 명예퇴직 후 자리가 빈 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 현재 시설관리공단 이사장(4급 상당) 자리 등이 거론된다.

시청 안팎에선 인사 시기는 다음 달 중순 이후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7월 2일 민선 7기가 출범하고 신임 한범덕 청주시장이 최소한의 인사자료를 살펴볼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6급 이하에 대한 인사는 정원 증원과 조직 개편 등에 대한 진단이 이뤄지고 난 다음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는 중앙 정부의 승인을 받은 증원 인력의 배치 등을 조정하고 있다. 민선 7기 비전 등에 맞는 조직 개편 작업에도 착수했다.

시는 새로운 청주시장의 승인을 받은 뒤 조례규칙심의회와 입법예고 등을 거쳐 오는 9월 열리는 제36회 시의회 정례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7월 정기인사에는 5급 이상 공무원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 9월에는 6급 이하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다음 달 정기인사는 정원 증원 등의 진단이 끝나면 바로 진행할 것”이라며 “민선 7기 청주시장 당선인의 의견에 따라 세부 일정을 확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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