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찾은 한화 … 청주팬들 `열띤 함성'
1년만에 찾은 한화 … 청주팬들 `열띤 함성'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8.06.1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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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까지 LG와 3연전 … 2위 자리 놓고 자존심 대결
현장판매 4시간 전부터 티켓 전쟁 … 7경기 연속 매진
새달 9~10일 넥센 2연전·9월 13~14일 SK 2연전
19일 오후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올 시즌 첫 한화이글스 홈경기가 시즌 13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2018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를 찾은 팬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뉴시스
19일 오후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올 시즌 첫 한화이글스 홈경기가 시즌 13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2018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를 찾은 팬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뉴시스

 

“최!강!한!화!”

모처럼 청주야구장이 팬들이 내뿜는 응원 함성으로 가득 찼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올해 처음 청주 팬들을 찾아 독수리 같은 재빠른 투구와 불방망이 타격을 선보였다.

19일 오후 6시30분부터 청주구장에서 한화이글스와 LG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는 이날 현재 39승30패로 2위에 올라있다.

현재 0.5게임차 2, 3위를 달리고 있는 두 팀은 이번 3연전 결과에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이날 선발은 제이슨 휠러(28)와 차우찬(31)이다.

휠러와 차우찬은 지난달 20일과 이달 7일 두 차례 맞붙었었다. 20일 승부는 차우찬의 6이닝 1실점 승리로 끝났고 7일에는 두 선수 모두 승패없이 물러났다.

1년 만에 열린 경기라서 청주구장을 찾는 팬들의 얼굴은 환했다.

팬들은 현장판매 시작 4시간 전부터 매표소를 찾아 티켓확보 전쟁을 치렀다.

입장권은 온라인 예매를 시작하자마자 5분이 채 안돼 다 팔렸다가 현장에서 판매한 예약 취소분도 동났다.

이날 청주구장 매진은 한화이글스의 시즌 13번째이자 7경기 연속이다.

한화는 35경기 35만9359명의 누적관중을 기록하며, 평균 관중 1만명을 5경기째 이어갔다.

경기가 시작되자 관중석을 가득 메운 청주 팬들은 힘찬 응원 구호로 1년 만에 찾은 한화 선수들을 반겼다.

지난 10년간 포스트시즌을 경험하지 못한 한화는 한용덕 감독 부임과 함께 2위에 랭크되면서 가을야구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한화는 올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가장 약체로 꼽혔지만, 이제는 가을야구를 기대할 만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청주구장의 각종 시설은 큰 인기를 끌었다. 메이저리그 구장처럼 그라운드와 같은 높이에서 야구를 관람할 수 있는 `익사이팅 존'은 야구팬들의 명당으로 자리 잡았다.

구장 맨 윗단에 마련된 연인석에서도 단란하게 야구를 즐기는 팬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자녀들과 경기장을 찾은 김성민씨(48)는 “1년 만에 청주에서 홈경기를 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아이들이 평소 좋아하던 선수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게 해줘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화는 올해 청주구장에서 7경기를 치른다. 19~21일 LG 3연전, 8월 9~10일 넥센 2연전, 9월 13~14일 SK 2연전이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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