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댐 건설로 육지 속 섬이 된 충북 옥천군 옥천읍 오대리 주민도 13일 배를 타고 나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이 마을 주민 권병학(81) 할아버지가 3t짜리 철선을 타고 대청호를 건너온 뒤 배에 미리 싣고 나온 오토바이를 타고 약 3㎞ 떨어진 옥천읍 죽향초등학교에 마련된 2투표소를 찾아 투표 했다.
이 마을의 주민등록 인구는 13가구 17명이지만 실제 사는 가구는 5~6가구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나머지 주민은 지난 8일과 9일 사전투표를 했다.
/권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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