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세종역 공약 철회하라”
"KTX세종역 공약 철회하라”
  • 선거취재반
  • 승인 2018.06.1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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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충북 후보들 기자회견 "세종 후보들 충청권 분열 조성"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충북도의원·청주시의원 후보들은 12일 “세종시 지방선거 출마자들은 KTX세종역 신설 공약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임병운 도의원 후보를 비롯해 청주시 오송읍을 지역구로 하는 후보들은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역이 신설되면 충청권의 분열과 지역갈등을 야기 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해에도 KTX세종역 신설에 대한 타당성 용역을 발주하였으나 경제성(B/C)이 0.59에 그쳐 무산된 전례가 있었다”며 “그럼에도 또다시 세종역 신설을 공약으로 추진하는 것은 충청권 공조를 파기시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만약 (세종역이)신설되면 오송역과는 15㎞, 공주역과는 22㎞에 불과해 역간 거리가 짧아 속도 저하로 저속철이 될 것이며 수백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혈세 낭비의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163만 도민들의 결집된 힘으로 다시는 이런 공약이 재연되지 않도록 충북 정치권 모두가 한목소리로 강력히 신설저지 투쟁을 전개해 나가야 한다”고 요구했다.   

KTX세종역 신설 공약은 세종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한국당 송아영 후보 등이 공약으로 채택했다.

/선거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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