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휴일 … 충북 여야 부동층 잡기 총력전
마지막 휴일 … 충북 여야 부동층 잡기 총력전
  • 선거취재반
  • 승인 2018.06.1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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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청주·남부서 세몰이 … 중앙당 지원유세도
박경국 전통 지지勢 노년 대상 72시간 실버로드
신용한 72시간 논스톱 정책배달 프로그램 운영도
(위) 9일 오후 단양구경시장 앞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후보 합동유세에서 추미애 대표가 이후삼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김광직 단양군수 후보의 손을 맞들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아래 왼쪽)10일 오전 옥천군 옥천읍 금구리 옥천전통시장 입구에서 열린 한국당 옥천 합동유세에서 박경국 충북지사 후보를 비롯한 옥천지역 후보자들이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오른쪽)9일 청주 가경터미널시장을 찾은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가 어묵집에서 바른미래당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위) 9일 오후 단양구경시장 앞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후보 합동유세에서 추미애 대표가 이후삼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김광직 단양군수 후보의 손을 맞들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아래 왼쪽)10일 오전 옥천군 옥천읍 금구리 옥천전통시장 입구에서 열린 한국당 옥천 합동유세에서 박경국 충북지사 후보를 비롯한 옥천지역 후보자들이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오른쪽)9일 청주 가경터미널시장을 찾은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가 어묵집에서 바른미래당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6·13 지방선거와 제천·단양 국회의원 재선거 전 마지막 주말과 휴일을 맞아 충북지역 여야와 각 후보들은 부동층 공략에 집중하며 막판 득표전에 총력을 기울였다.

여야는 유권자가 가장 많은 청주지역에 공을 들이면서도 격전지인 도내 북부권과 남부권에 화력을 집중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는 9일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영동과 옥천 등 도내 남부를 돌며 선거운동을 펼쳤다.

옥천에선 거리 유세에 집중하고 영동은 전통시장과 상가를 찾아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10일에는 진천과 음성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매일 이른 아침과 늦은 저녁에는 유권자가 가장 많은 청주시내 곳곳을 돌며 득표활동을 벌이고 있다.

중앙당 차원의 지원유세도 잇따랐다. 추미애 당대표는 9일 오후 단양 구경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지지를 부탁했다.

추 대표는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1년 만에 나라를 확 바꿔 놓았다. 대통령만 바뀌어도 나라가 바뀌는데 국회는 아직 발목이 잡혀 있다”며 “국회에 이후삼 후보를, 도지사는 시종일관 이시종 후보를, 단양군수는 김광직 후보를 뽑아 달라”고 말했다.

같은 당 김종민·정재호·조승래 ·전해철 국회의원은 10일 오후 제천을 방문해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선 이후삼 후보 지원유세를 가졌다.

자유한국당은 박경국 충북지사 후보는 청주지역 아파트 단지 유권자를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박 후보는 9일 상당구 용암동과 흥덕구 비하동·복대동 등의 단지에서 유세한 뒤 천주교 청주교구 60주년 감사 음악회에 참석했다. 10일부터는 한국당의 전통 지지 세력인 노년층의 투표 독려를 위해 `72시간 실버로드' 탐방에 나섰다.

박 후보는 “어느 지역을 가든 반드시 경로당을 들러 아버님을 대하듯 어르신들께 큰절을 하고 있다”며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산업화와 민주화 등 역사의 굴곡을 잘 헤치고 대한민국과 충북을 슬기롭게 이끌어주신 어르신들의 지혜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라고 노년층의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한국당은 이날 청주권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여 막판 세몰이에 돌입했다.

바른미래당은 9일 오후 유승민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청주 가경동 메가폴리스 인근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유 대표는 지방선거 후보들과 당원 등과 함께 가경터미널 및 가경복대 전통시장을 돌며 이번 선거에 바른미래당에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호소했다.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는 제천과 단양 등 도내 북부 표심잡기에 나선 뒤 합류했다. 청주권 출마자들과 김수민 충북도당위원장, 당원 등도 대거 참석해 표심을 공략했다.

신 후보는 9일 자정부터 72시간 동안 분야별 정책 및 공약을 도민들께 직접 배달하는 `신용한의 72시간 논스톱 정책배달' 프로그램을 시작하기도 했다.

신 후보는 “그동안 단양부터 영동까지 쉼 없이 뛰어오면서 도민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공약을 발표했지만 도민들이 체감하기엔 홍보시간이 너무도 부족했다”며 “투표일까지 남은 72시간 동안 과연 누가 충북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할 젊은 인재인지 확인시켜 드릴 것”이라고 막판스퍼트에 나선 심경을 밝혔다.

/선거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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