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관계정상화 회담 뉴욕서 열려
북·미 관계정상화 회담 뉴욕서 열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3.0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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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합의 이행안 등 논의
북한과 미국의 관계정상화 회담이 오는 5~6일 미 뉴욕에서 열린다고 로이터통신이 1일 보도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와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5~6일 이틀 동안 2·13 합의 이행 방안 및 양국 관계정상화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북한과 미국이 오는 5일 회담을 시작한다는 것은 양국이 2·13 합의 이행에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북한 내 인권문제 등에서 양국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관계정상화 회담이 얼마나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북한에 회의적인 미 의원들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의회에서 열린 하원 외교군사위원회 북한 청문회에서 2·13 합의에 대해 우려되는 측면들을 나열했다. 그 가운데 몇몇 의원들은 북한에 대한 금융제재 해제 조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특히 숀 매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은 북미 관계정상화 회담과 관련, "북한과의 실무협의에서 해결책을 가지고 회의장을 나올 것으로 기대하지 말라"며 성급하게 많은 결과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힐 대표는 관계정상화 회담 과정에서 의회의 우려를 언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한의 수퍼노트 제작 등 불법 활동을 눈감아주는 대가로 213합의 이행을 이끌어낸 적도 없으며, 앞으로도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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