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막판 뒷심' … 역대 최다 메달 획득
충북 `막판 뒷심' … 역대 최다 메달 획득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8.05.2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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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소년체전 폐막
금 30·은 44·동 49 등 123개 … 지난해보다 13개 ↑
롤러 다관왕 6명·양궁 신기록 5개·최우수선수 6명
복싱 금 2개 `노골드' 설움 해소 … 배드민턴 선전도

충북이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역대 최다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26~29일까지 충주 등 도내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충북은 금메달 30개, 은메달 44개, 동메달 49개 등 모두 12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금 29, 은 30, 동 51)보다 메달 수 13개가 늘어난 데다, 역대 가장 많은 메달 수다.

충북은 이번 대회에서 8명의 다관왕이 탄생했는데, 롤러가 6명을 배출하면서 효자 종목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롤러 강혜원(단성중 3)과 이인혜(보은여중 3), 송민경(진흥초 6), 체조(기계) 양수빈(용두초 6)이 3관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롤러 박지성(진흥초 6)·박진호(단천초 6)·유동혁(칠금초 6), 수영 김세원(죽림초 6)은 2관왕을 차지했다.

신기록도 5개나 갈아치웠다.

양궁 송인준(괴산중 3)이 남중부 50m에서 347점을, 40m에서 353점을 쏴 2개의 대회신기록을 세웠다.

롤러에서도 노호영(봉명중 2)과 김정우(제천중 3)가 남중부 E1만m에서 16분 23초 910으로 통과, 기존(16분 33초 734) 기록을 갈아치우며 부별신기록을 세웠다.

양궁 단체종합에서 충북선발도 4095점을 쏴 부별신기록을 갱신했다.

충북은 6명이 종목별 최우수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씨름 초등부 이준혁, 체조 여초부 양수빈, 배드민턴 여중부 김나연, 롤러 남초부 박진호·여초부 송민경·여중부 강혜원이다.

충북은 폐막일인 29일까지 막바지 투혼을 발휘하며 금메달 사냥에 나섰다.

양궁 여중부 단체전에서 박수빈 등 4명으로 구성된 충북선발팀이 금빛 화살을 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배드민턴 여중부 단체전에서도 김나연 등 7명의 충북선발이 금빛 스매싱을 날렸다.

레슬링 중학부 G-80㎏에 출전한 한리함(충주중앙중 3)이 금메달을 수확했다.

수년째 노골드에 그쳤던 복싱은 이번 체전에서 가장 선전했다.

중학부 모스키토급 황준하(청주동중 3)와 중학부 라이트웰터급 김성현(청주남중 3)이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복싱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5개를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1만7181명의 선수단이 출전했다.

충주종합운동장 등 도내 11개 시·군 47개 경기장에서 36개 종목(초등부 21, 중등부 36)의 경기가 펼쳐졌다.

충북은 이번 대회에 선수 796명, 임원 309명 등 1105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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