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사상 최초 `공공행정 노벨상' 받는다
충남도 사상 최초 `공공행정 노벨상' 받는다
  • 오세민 기자
  • 승인 2018.05.2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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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정보공개시스템 `UN공공행정상' 수상 영예
주민 재정 통제·감시 강화 호평 … 새달 21일 시상

충남도가 지난 2013년부터 도입·운영 중인 `재정정보공개시스템'이 세계 최고 공공행정 서비스로 평가를 받았다.

도는 최근 UN 공공행정전문가위원회(CEPA·Committee of Experts in Public Administration)로부터 도의 재정정보공개시스템이 `UN공공행정상(UN Public Service Award)' 수상 대상으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공공행정 노벨상'으로 불리며 공공행정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인 UN공공행정상은 공공행정의 중요성을 알리고, 세계 각국의 공공행정 발전을 이끌기 위해 지난 2003년 제정됐다.

이 상은 UN 경제사회국(UNDESA)과 성평등 및 여성 역량강화본부(UN-WOMEN)가 공동 주관해 매년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우수 공공 정책과 제도를 선정해 시상 중이다.

올해 UN공공행정상은 `사회적 약자 및 취약계층 지원 정책', `의사 결정 과정 시민 참여 보장 정책',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을 위해 공공 서비스에서 성차별 해소를 추진한 정책' 등 3개 부문에 걸쳐 전 세계 6개 공공기관의 정책·제도를 뽑았다.

도의 재정정보공개시스템은 `의사 결정 과정 시민 참여 보장 정책' 부문 중 혁신적인 발상, 정책 실행방법 또는 구조의 도입 분야 수상 대상으로 선정, 다음달 21~23일 모로코 마라케쉬에서 열리는 `2018년 UN공공행정 컨퍼런스'에서 상을 받게 된다.

도의 이번 수상은 우리나라에서 3년 만에 처음이며 도정에서는 사상 처음이다.

도의 이번 UN공공행정상 수상은 재정정보공개시스템을 통한 능동적이고 자발적인 정보 제공으로 정보 공개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 주민의 재정 통제·감시를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내포 오세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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