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선거 민주 vs 한국 각축전 치열
기초단체장선거 민주 vs 한국 각축전 치열
  • 선거취재반
  • 승인 2018.05.2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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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각 정당 선거사령탑 11개 시·군 판세분석
민주당, 청주·증평 등 7곳 우세 … 충주 우위 예상도
한국당 단양·음성·옥천 등 7곳 - 바른미래당 보은 우세
첨부용. ▲(왼쪽)북미정상회담이 취소된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추미애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는동안 참석자들이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 2018.05.25. ▲(오른쪽)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5일 오후 경기 수원 팔달 정미경 수원시장 후보 캠프에서 열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8.05.25. /뉴시스
첨부용. ▲(왼쪽)북미정상회담이 취소된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추미애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는동안 참석자들이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 2018.05.25. ▲(오른쪽)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5일 오후 경기 수원 팔달 정미경 수원시장 후보 캠프에서 열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8.05.25. /뉴시스

 

지난 24~25일 6·13지방선거 후보등록이 마감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충북도내 11개 전 시·군에 맞붙는 대진표가 짜졌다.

지난해 정권 교체에 이어 지방권력 교체를 시도하는 민주당과 이에 맞서 정치적 아성을 지키려는 한국당이 치열하게 부딪치는 모양새다.

지난 제6대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보수당인 새누리당(현 한나라당) 쏠림현상이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청주시·충주시·단양군·음성군·옥천군·영동군 등 6개 시·군을 석권했다.

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은 당시 제천시·진천군·증평군 기초단체장 승리에 만족했다.

보은군과 괴산군은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그러나 투표일을 16일 남긴 이번 선거는 이전 판세가 바뀔 조짐이 일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당의 높은 지지율을 등에 업고 민주당 후보들이 도내 곳곳에서 선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변재일 도당 위원장은 27일 “일부 접전지역도 있지만 일단 전승이 목표”라면서 “지방권력 교체를 위해 당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청주, 증평, 진천은 확실히 우세이고, 최소 7개 시·군에서 앞선다고 분석했다. 미투 공방으로 논란이 일었던 충주시장 선거도 조심스럽게 우위를 점쳤다.

한국당은 지난 선거에 비해 당세가 약한 것을 인정하면서도 7곳 이상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단양, 충주, 음성, 보은, 옥천, 영동, 괴산을 우세 지역으로 꼽았다.

단양, 충주, 영동, 보은은 현직이 나선다는 점에서 무난한 승리를 점치고 있다.

특히 격전지로 분류되는 충주에 대해서는 미투 파문 이후 한국당 후보로 분위기가 넘어왔다고 봤다.

박덕흠 충북도당 위원장은 “한국당의 당세가 약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방정부 심판론을 부각시키고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실책 등을 공략하면 보수표가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른미래당은 보은을 우세, 제천은 접전, 청주는 접전 또는 열세지역으로 분류했다.

김수민 충북도당 위원장은 “충북은 여야 극단을 선호하지 않는 성향이 강하다”며 “선거가 본격화되면서 숨은 중도보수표가 바른미래당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초단체장 선거구에서 유일하게 청주에 후보를 낸 정의당은 “해 볼만 하다”며 접전으로 내다봤다.

각 정당의 초반 판세분석과 지역 정가의 관측을 종합하면 충주, 제천, 음성, 괴산, 옥천 등에서 민주당과 한국당이 박빙의 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선거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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