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호 인공수초섬 관광지로 인기
충주호 인공수초섬 관광지로 인기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8.05.27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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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꽃창포 만개, 별모양 디자인 등 볼거리 제공
노랑꽃창포가 만개한 별 모양의 인공수초섬 모습
노랑꽃창포가 만개한 별 모양의 인공수초섬 모습

 

충주호 인공수초섬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공수초섬은 지난해 9월 충주시가 10억원을 투입해 설치한 것으로 조형물과 데크 등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시는 수초섬이 깨끗한 충주호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코코넛 재질의 매트에 노랑꽃창포, 달뿌리풀, 갯버들을 심어 경관가치를 높였다.

요즘에는 노랑꽃창포가 만개해 충주호 종댕이길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있다.

시는 관광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종댕이길 제1조망대 주변 2개소에 수초섬 안내판도 설치했다.

아울러 물고기의 자연산란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10일 종댕이길 수변에 265㎡ 규모의 인공산란장도 설치해 산란기인 요즘 이른 아침이면 붕어, 잉어 등 물고기들의 산란 장면도 종종 볼 수 있다.

인공섬 디자인은 물 위에 떠 있는 별을 보면서 일상의 잡념을 버리고 사색에 잠긴다는 콘셉으로 충주 출신 신경림 시인의 시‘별을 찾아서’를 모티브로 했다.

중앙의 조형물은 세종 15년(1433년)에 제작돼 천체의 운행과 위치를 측정하던 혼천의 모양으로 설치됐다.

송해근 충주시 축산과장은 “충주호의 자연경관과 어울리는 친환경 소재로 조성된 수초섬이 수질개선은 물론 종댕이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스토리가 있는 새로운 볼거리가 돼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충주 윤원진기자
blueseeking@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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