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로 사랑 전하는 공군 첫 여군법사 `자원스님'
우유로 사랑 전하는 공군 첫 여군법사 `자원스님'
  • 김중식 기자
  • 승인 2018.05.2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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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우유법사님'으로 유명한 공군 최초 여군 군종법사가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지난해 7월 임관해 군종법사로 부처님 오신 날을 처음 맞는 공군 제3훈련비행단 자원(慈圓)스님(대위(진) 홍순영,34·사진 가운데).

특별한 계기없이 고등학교 3학년 때 스님의 추천으로 100일 기도를 하던 중 “스님이 되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하는 스스로를 발견해 자연스럽게 출가했다.

출가 후 동학사 4년, 해인사에서 3년 수행에 매진한 후 동국대 불교학과를 졸업하며 공군 군종법사로 지원했다.

자원스님은 동국대 불교학과 시절 남다른 학구열을 보여 주변에서 공부를 계속해 학자가 되라는 권유를 많이 받았으나 본인이 수행하며 닦은 공덕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회향(回向)을 실천하고 싶어 군종법사로 지원을 결정했다.

특히 자원스님은 3훈비에서 `우유법사님'으로 유명하다.

스님은 매일 아침과 저녁 비행단의 초소를 돌며 초병들에게 우유를 전해주고 있다.

자원스님이 전해준 우유는 초병들에게 잠시나마 근무로 인한 피로를 잊게 해주며 마음의 작은 위로가 되고 있다.

/계룡 김중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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