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北 고위급회담 16일 개최…철도·체육 분야도 논의
南北 고위급회담 16일 개최…철도·체육 분야도 논의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5.1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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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판문점선언 후속 이행을 논의하기 위한 남북 간 고위급회담이 16일 개최된다.



통일부는 15일 "남과 북은 판문점선언 이행방안 협의를 위한 고위급회담을 오는 16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일 북측에 '14일 개최'를 제의했으나 북측이 16일에 개최하자고 수정 제의했고, 정부가 이를 수용했다고 통일부는 부연했다.



우리 측에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5명 내외의 대표단을 구성한다. 경제 관련 부처 고위 당국자가 이번 회담 대표단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윤혁 철도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용일 조평통 부위원장,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등 5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통보했다.



남북은 이번 고위급회담에서 8·15 이산가족 상봉 행사 준비를 위한 적십자회담과 장성급회담 일정 등을 협의할 전망이다. 또한 판문점선언에 들어간 남북 간 철도 연결 사업과 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 구성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최근 중국 북한식당 여종업원 집단탈북이 기획됐다는 의혹이 재점화된 만큼 북측이 이 문제를 인도적 사안과 연계해 언급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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