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전국 첫 청각장애인 수화통역시스템 구축
대덕구 전국 첫 청각장애인 수화통역시스템 구축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8.04.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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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 공모 선정 … 국비 11억2천만원 확보
대전 대덕구가 전국 최초로 한국수화 번역 및 통역시스템을 구축한다.

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18년 ICT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1억2000만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통역 민원응대 플랫폼 구축으로 청각장애인의 수화를 인식해 음성·문자로 변환해주는 자동통역서비스를 추진, 청각장애인의 민원처리 시 의사소통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공공기관 146곳이 참여해 1차 아이디어 공모, 2차 사업계획서 제출, 3차 사업발표 순으로 6개월간 평가가 진행된 가운데 선정되는 큰 성과를 거둬 그 의미가 크다.

수화통역서비스 사업은 전액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하는 것으로 2016년 한국수화언어법 제정 이후 청각장애인을 위한 정보화복지서비스를 전국에서 최초로 대덕구가 실현하는 사례다.

현재 대덕구에는 1100여명의 청각장애인이 거주하고, 대덕구수화통역센터에는 5명의 통역사가 근무하고 있으나 주말 주야 근무로 업무량에 비해 상대적으로 근무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민원창구용 수화통역시스템' 이 수화를 자동인식해 한글로 변환하게 되며, 한글로 작성된 문장은 수화로 변환돼 편리하고 빠른 통역서비스가 가능해 이용자의 민원 업무처리에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 한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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