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 27일 오전 판문점서 첫 만남
남북정상 27일 오전 판문점서 첫 만남
  • 뉴시스
  • 승인 2018.04.2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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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환영식 - 회담 - 만찬 개최

3차 실무회담서 세부일정 합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27일 오전 첫 만남을 갖는다.

당일 정상회담 외에 공식환영식과 환영만찬 등도 개최된다.

권혁기 청와대 춘추관장은 23일 남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의전·경호·보도 분야 3차 실무회담을 개최한 결과 이같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권 관장은 “남과 북은 오는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진행하는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 세 차례의 의전·경호·보도 관련 실무회담을 개최했고 오늘 최종 합의를 이뤘다”며 “27일 오전에 양 정상의 역사적 첫 만남을 시작으로 공식환영식, 정상회담, 환영만찬을 진행하는 등 회담 주요 일정을 합의했다”고 말했다.

권 관장은 이어 “양측은 정상회담에 참가할 대표단과 수행원 명단을 빠른 시일 안에 최종 확정해 통보하기로 했다”며 “북측은 25일 선발대를 판문점 남측 지역에 파견하고 남측은 북측 선발대와 대표단에 필요한 모든 편의와 지원을 보장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또 “지난 2차 회담 합의에 따라 판문점 남측 지역에서 정상회담 주요 일정을 생중계하기로 했고 오늘 3차 회담에서는 판문점 북측 지역에서부터 생중계를 포함한 남측 기자단 취재도 허용하기로 전격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실무회담은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약 3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회담 결과를 담은 합의서에는 남측 수석대표인 김상균 국가정보원 2차장과 북측 수석대표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서명·날인했다.

한편 남측은 24일 판문점에서 정상회담 리허설을 진행한다. 25일에는 김창선 단장 등 북측 선발대까지 참여하는 남북 합동 리허설이 개최된다.

정상회담 하루 전날인 26일에는 남측 공식수행원 6명이 참가하는 최종 리허설을 통해 마지막 점검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남북 정상회담 보도 지원을 위해 일산 킨텍스에 마련될 프레스센터에서는 26일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정상회담 세부 일정과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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