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전 세계 생중계된다
남북정상회담 전 세계 생중계된다
  • 뉴시스
  • 승인 2018.04.19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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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실무회담서 합의 … 두 정상 첫 악수하는 순간부터

리설주 동행여부 … 권 靑 춘추관장 “확인해줄 수 없다”
▲ 남북정상회담을 일 주일여 앞둔 19일 경기도 파주 판문점에서 한국 경비병들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뉴시스

남북이 오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2018 남북 정상회담'을 전 세계에 생중계하기로 했다.

권혁기 청와대 춘추관장은 지난 18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남북정상회담 제2차 실무회담에서 양측은 의전·경호·보도 부분에 대한 큰 틀에서의 합의를 이뤘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관장은 “오늘 실무회담에서 양측은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에서 양 정상 간에 첫 악수하는 순간부터 회담의 주요일정과 행보를 생방송으로 전 세계에 알리기로 합의했다”며 “이와 관련해 남과 북은 보다 세밀한 계획 수립을 위해 의전·경호·보도 부분의 추가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정상회담 생중계는 지난 5일 있었던 의전·경호·보도 분야 1차 실무회담에서 우리 측이 제안한 것을 북한이 이날 회담에서 수락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권 관장은 “북한이 흔쾌히 수락했다”고 말했다.

다만 정상회담 생중계 외의 나머지 내용들은 세부 조율이 남아 있다는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다.

권 관장은 “정상회담 세부 일정은 아직 확정이 안됐다”며 “큰틀에서의 합의는 있었지만 언급 못하는 것은 세부조율이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남북 정상의 공동기자회견 개최 여부에 대해서도 “언급할 수 없음을 양해해달라. 생중계 합의를 했다는 팩트 하나만으로도 전체 일정에 대해 큰 틀의 합의가 있었다는 것은 짐작할 수 있으리라 본다”며 “양측이 완벽하게 세부 합의까지 해서 공동발표할 때까지는 좀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의 동행 여부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 확인해줄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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