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싸움이 어른싸움 되지 않길"
"애들싸움이 어른싸움 되지 않길"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2.2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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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대전시당 신년교례회, 정권교체 단합 강조
지난 23일 한나라당 대전시당 신년교례회에 참석한 강재섭 대표를 비롯한 당직자와 경선후보들은 4·25보궐선거 승리과 12·19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 단합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대선후보들이 치열한 경쟁은 하지만 분열은 절대 없다고 말씀드린다"면서 "오는 일요일 후보들을 초청해 경선 승복을 비롯해 팬클럽을 잘 단속하고 주자 캠프에 있는 분들이 쓸데없는 얘기 그만하도록 해 애들 싸움이 어른싸움이 되지 않도록 해줄 것 등을 당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창희 최고위원은 "이승만 대통령의 '뭉치면 살고 헤치면 죽는다'는 말이 생각난다"면서 "겸손하게 처신하고 대동단결해서 정권교체의 큰 위업을 이루자"고 당부했다.

고진화 의원은 "국민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를 잘 읽어야한다"며 "계파 나눠먹기의 산물인 경선준비위는 즉각 해체하고 객관적인 인사들로 국민후보 검증위를 구성해 국민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경선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박근혜 전 대표는 "경선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들리지만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더욱 강해지고 경쟁력을 키우고 노력하고 있는 중이며, 국민의 지엄한 명령을, 민심을 누가 거역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박 대표는 또 "선진 한국 건설의 숭고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손잡고 나갈 것"이라며 "대한민국과 한나라당과 대전을 위해서 항상 여러분들과 함께 모든 것을 던져서 승리를 일궈내겠다"고 약속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대도를 걷는 큰 한나라당을 만들어 국민의 커다란 신뢰를 받아 정권의 책임을 맡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의원은 검증 논란과 관련해 "국민을 설득할 보배를 시장에 내놓기 위해서 다듬는 과정으로 흠집을 내는 것이 아니라 가공하는 것"이라며 "보석들을 줄줄이 엮어내 승리의 월계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도 "코엑스에서 열린 기초단체의장 행사에서 (박전대표와)아홉번 마주보고 한 번 외면했는데 마치 싸우는 것처럼 보도됐다"면서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이 깨질거라는 의견도 나오는데 이는 걱정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답변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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