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청주교구 인구대비 신자비율 전국 2위
천주교 청주교구 인구대비 신자비율 전국 2위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8.04.19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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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주교회의 2017년 통계

16만8535명 11.8% 집계 … 서울 15%로 1위

천주교 청주교구(주교 장봉훈)의 인구대비 신자 비율 전국 16개 교구(군종 교구 포함)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천주교 주교회의(의장 김희중 대주교)가 최근 발간한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17에 따르면 청주교구의 인구대비 신자비율은 11.8%로 서울(15.0%)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인구 대비 신자비율이 자장 높은 서울은 전체 인구 1015만8411명 가운데 15.0%인 152만7951명이 신자로 조사됐다.

청주교구는 충북 도내 인구 142만7785명 가운데 11.8%인 16만8535명이 성당을 다니는 것으로 집계됐다.

충북의 신자는 2016년 16만6212명에서 지난해 16만8535명으로 2323명 증가했다.

남녀 증감 현황을 보면 남자 신자는 2016년 7만415명에서 1.8%(1236명) 증가한 7만1651명, 여자 신자는 2016년 9만5797명에서 1.1%(1087명) 늘어난 9만6884으로 나타났다.

청주교구 신자의 연령별 분포를 보면 55~59세가 1만635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54세 1만4842명, 45~49세 1만4663명, 60~64세 1만2907명, 35~39세 1만2558명 순이었다.

2017년 12월31일 기준 전국 16개 교구가 집계한 신자 수는 581만3770명으로 전년 대비 1.3%(71,821명) 증가했다.

천주교 신자 비율은 우리나라 총인구 5295만306명(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법무부 외국인 등록 인구)의 11.0%를 차지했다.

남녀 신자 비율은 남자 42.5%(2,469,148명), 여자 57.5%(3,344,622명)로 여성 비율이 높았다.

연령별 신자 비율은 55-59세 구간이 전 신자의 9.9%로 가장 많았다. 이어 45-49세(8.9%), 50-54세(8.7%) 구간이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본당(사제가 상주하는 본당 사목구)은 1734개(전년 대비 15개 증가), 공소는 737개(전년 대비 4개 감소)로 집계됐다.

성직자는 추기경 2명을 포함해 주교 42명, 한국인 신부 5160명, 외국인 신부 158명 등 총 5360명으로 조사됐다.

교구별 신부 수는 서울대교구가 886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 514명, 수원 496명으로 뒤를 따랐다. 2017년 사제품을 받은 교구 신부는 모두 146명이다.

해외 선교는 총 82개국으로 집계돼 전년보다 3개국이 증가했다. 대륙별로는 아시아(22개국)가 가장 많았다. 이어 아프리카(20개국), 남아메리카와 유럽이 17개국으로 집계됐다. 파견된 선교사의 수는 1063명으로 신부 247명, 수사 65명, 수녀 751명이 활동하고 있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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