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국가지질공원 인증 나선다
단양군 국가지질공원 인증 나선다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8.04.17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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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에 후보지 신청 추진 … 선정땐 충청권 최초

고고학 요소 등 충족 … 2023년 세계지질공원 도전
▲ 단양 매포읍 절개지 한반도 충돌대

단양군이 이달 말까지 충청권에서는 처음으로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후보지 신청을 한다.

군은 오는 2023년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목표로 먼저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기 위한 후보지 신청을 이달 안에 환경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으로 이를 보전하고 교육·관광사업 등에 활용하기 위해 환경부 장관이 자연공원법에 근거해 인증한 공원이다.

현재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은 곳은 강원평화지역, 한탄강, 강원고생대, 울릉도·독도, 경북 동해안, 전북 서해안권, 청송, 무등산권, 부산, 제주도 등 10곳이다.

단양군이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으면 충청권에서는 최초다.

지방자치단체가 환경부에 후보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지질공원위원회에서 현장실사와 적합 여부를 심의해 후보지를 선정한다.

군이 이달 안으로 후보지 신청을 하면 6월 말을 전후해 지질공원위원회가 현장실사 후 후보지 선정 여부를 결정한다.

군은 후보지로 선정되면 내년 상반기 안에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완료하고 2020년 상반기에 세계지질공원 타당성 연구조사를 토대로 2021년 7월 유네스코에 신청서를 제출해 2023년 4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2000년 유럽지질공원이 처음으로 결성됐고 2001년 유네스코와 유럽지질공원의 협력 협정이 맺어졌다.

세계지질공원은 세계 35개국 127곳이 인증을 받았고 국내에는 제주도와 청송 등 2곳이 있다.

단양군 환경위생과 김호근 환경연구사는 “단양은 퇴적암·변성암·화성암 등 3대 암석이 균형 있게 분포했고 고고학, 역사학, 문화, 생태, 지질(한반도 충돌대 등) 등 지질공원 5대 구성 요소를 갖췄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군은 도담삼봉, 천동계곡 등 지오사이트 후보 17개 지역 40곳의 지질명소를 선정했다.

/단양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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