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암 송시열 종손가, 국립청주박물관에 문화재 기탁
우암 송시열 종손가, 국립청주박물관에 문화재 기탁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7.02.2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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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암 선생 화상찬(尤菴先生畵像讚)' 등 59건 218점
우암 송시열 선생의 13·14세 종손인 송영달씨와 송정훈씨가 지난 21일 '우암선생화상찬(尤菴先生畵像讚)' 등 59건 218점의 문화재를 국립청주박물관(관장 곽동석)에 기탁했다.

기탁문화재 가운데는 우암 선생의 친필과 화상찬, 송자대전 통문 등은 호서(湖西)의 명현(名賢)으로서 선생의 인품과 학문, 사상, 활동상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와 후손들이 사용하고 소장해왔던 다양한 서적류, 간찰(簡札·편지), 관보(官報), 외등(外燈)·빗자루 등 생활용구들은 조선 후기의 역사적 사실과 생활상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로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성재현 학예사(국립청주박물관)는 "이번 우암 송시열 선생 종손가의 문화재 기탁은 지난 2005년 9월에 이어 두 번째로, 우암 선생과 관련된 자료를 비롯해 후손들이 소장해오던 나머지 문화재의 안전한 보존관리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밝히고 "앞으로도 국립청주박물관은 이번 사례와 같이 문화재 수집활동을 위한 여러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확보된 문화재는 체계적인 정리 작업을 통해 향후 전시와 연구 자료로 활용해 연구자뿐만 아니라 지역민과 문화재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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