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만 되면 나빠지는 피부 왜?
봄만 되면 나빠지는 피부 왜?
  • 뉴시스
  • 승인 2018.03.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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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꽃가루·강한 자외선 등

피부 노화 불러 … 수분 유지 필요

화사해야 할 봄철에는 피부가 오히려 건조하고 칙칙하며 주름이 발생하기 쉽다. 황사, 미세먼지, 꽃가루는 물론 심한 일교차와 강한 자외선이 피부 노화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얼굴에 생기는 주름 중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주름은 이마주름, 미간 주름, 눈가 바깥쪽 잔주름 등이다. 특히 이마의 생김새는 사람의 인상을 결정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하는데 이마가 넓으면 시원스러운 느낌을 주지만 너무 좁으면 답답한 느낌을 주고 주름이 많다면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이며 사나운 인상을 주기도 한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반재상 원장은 “이마 주름은 노안의 주요 원인이며 단순 노화뿐 아니라 자외선, 흡연, 표정 등 평소 생활습관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주의해야 한다”며 “한 번 생긴 주름은 잘 없어지지 않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피부 층별, 나잇대별로 특히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을 미리 인지하고 있으면 더욱 효과적인 주름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피부는 여러 층으로 구성돼 있는데 체계적인 피부관리를 위해서는 각 층마다 주름을 유발하는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표피층에 있는 세포들은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그런데 성인이 되면 10년마다 멜라닌 세포 수가 10~20%씩 줄고, 면역세포 수도 감소한다. 이런 표피층의 변화를 근본적으로 막는 방법은 없지만, 주름이 더 생기지 않게 인위적으로 보호막을 씌울 수 있다. 바로 화장품을 바르는 것이다. 스킨·로션 등을 발라서 피부에 있는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서 햇빛이 피부 속으로 침투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주름이 생기는 더 큰 원인은 진피층에 있다. 진피층은 90% 이상의 콜라겐과 3~4%의 엘라스틴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런 성분이 많아야 진피층이 두꺼워져서 피부에 탄력이 생기는데, 콜라겐은 20대부터 매년 1%씩 감소하며 노화뿐 아니라 자외선·흡연·폐경에도 영향을 받는다. 이에 자외선 차단제 바르기, 금연, 여성호르몬 치료받기 등이 도움이 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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