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의혹' 안희정 오늘 검찰 소환
`성폭력 의혹' 안희정 오늘 검찰 소환
  • 뉴시스
  • 승인 2018.03.18 2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9일 이어 두번째 … 추가 고소·압수물 분석 혐의 입증 주력

최근 `미투(#MeToo·나도 당했다)'운동을 통해 두 차례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안희정(53·사진) 전 충남지사가 19일 검찰에 출석한다. 지난 9일 자진 출석에 이은 두 번째 검찰 출석이다.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오정희)는 안 전 지사가 19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9일 안 전 지사는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 청사에 한 차례 자진 출석한 바 있다. 당시 검찰은 안 전 지사 측과 출석 날짜를 사전에 조율하진 않았지만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하기로 결정했고, 안 지사는 9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검찰은 당시 안 전 지사의 급작스런 출석으로 수사가 한정적으로 이뤄진 데다 지난 14일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더연)'직원 A씨가 안 전 지사를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등 혐의로 고소한 만큼 추가 고소 내용과 압수물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혐의 입증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앞서 고소한 정무비서 김지은(33)씨 사건과 관련해서도 참고인 조사와 여러 압수물 분석을 병행하고 있다.

검찰은 안 전 지사의 전직 수행비서 등 출장에 동행했던 관계자들에 이어 충남도청 비서실 관계자 등을 불러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했다.

검찰은 지난 13일 정황 증거 확보 차원에서 충남도청 도지사 집무실과 관사, 경기 광주시에 있는 안 전 지사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폐쇄회로(CC)TV와 컴퓨터 기록물, 각종 서류 등을 확보한 데 이어 전날 도지사 집무실을 추가 압수수색했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