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 이해영 감독 "저는 성소수자..법적 대응할 것"
'성추행 의혹' 이해영 감독 "저는 성소수자..법적 대응할 것"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3.0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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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영(45) 감독이 5일 최근 '성추행 논란'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저는 성소수자다. 게시자는 약 2년전부터 저의 성 정체성과 인지도를 약점으로 이용해 지속적인 협박을 해왔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그는 제 지인과의 결별 이후, 저 뿐만 아니라 지인들에게 극단적인 방법을 동원한 협박과 허위사실을 담은 언어폭력을 가해왔다"며 "이제는 개인적인 피해를 넘어, 공적인 명예가 실추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강압적인 방식으로 제 의사와 무관하게 저의 성 정체성이 밝혀지고, 허위 사실 유포로 인해 저의 명예가 실추되는 상황을 간과하지 않겠다. 저는 저의 인권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그동안 받아온 협박과 정신적 피해에 대한 증거자료를 바탕으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전날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이해영 감독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폭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이 감독 등 지인들과 정동진으로 놀러갔다가 이 감독에게 성추행 당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이 감독은 '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2015) '천하장사 마돈나'(2006) 등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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